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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백도선 분갈이 - 마사토는 꼭 세척마사토를 구입하자일상/식물생활 2021. 11. 14. 17:22
🐹
토끼 같은 모습에 반해 백도선을 데려온 지 1년 반쯤 된 것 같다.
원래는 이렇게 쌩쌩했지만.. 햇빛도 바람도 없는 사무실에서 전자파나 맞고 이사도 몇 번 거치면서 시들시들해졌다.
따뜻하고 해도 잘 드는 집에 데려오면 나아질까 싶었는데 영 나아지질 않았다. 화분이 너무 작아서 크지 못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자구를 분리해 새 화분에 심어주기로 했다.
선인장은 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토 비율을 높게 해 심어야 한다는데 집에는 세척되지 않은 마사토뿐이었다. 그래서 주말에 날을 잡고 이를 갈며 마사토를 씻었다.
귀찮아서 두어 번 헹구고 대충 드라이기로 말렸다. 다음에는 무조건 세척 마사토를 살 거다.화분에서 꺼낸 백도선 상태는 생각보다 처참했다. 말라비틀어져 물을 당장 줘야 할 것 같았지만 일단 며칠 놔두기로 했다. 분갈이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 무럭무럭 자라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