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
-
서은국 - 행복의 기원Read & Write 2021. 10. 31. 15:15
🐹 요즘 들어 행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꽤 오랫동안 막연히 더 좋은 회사로의 이직을 꿈꿨는데, 막상 이직을 하니 물론 좋긴 했지만 상상했던 것만큼 행복하진 않았다. 환경도 좋아졌고, 도메인도 마음에 들고 연봉도 올랐지만 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나 높아진 연봉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힘들었다. 오랫동안 노력해서 목표한 것을 이뤘을 때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다면 뭔가 잘못된 걸까? 인생은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들 말하는데, 대체 뭘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맛있는 것을 먹거나 집에 누워있을 때 느끼는 소소한 행복도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더 크고 강렬한 행복이 존재하는데 난 평생 느끼지 못해 본 것 아닐까? 내가 느끼는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 이런 잡다한 고민들을 머리에 어지럽게 담아두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