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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데이트 - 카린지, 쉐이크쉑, TIFFF일상/데이트 2021. 10. 18. 22:19
🐹
또 밀린 데이트 포스팅..
변명하자면 요즘 정신이 너무너무 없다! 😳
이직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적응한다고 스트레스받는 와중에 과거의 심심했던 내가 벌려놓은 일들이 불어나서 요즘은 너무 피곤하다 😭
욕심 많은 날 탓해야지 누굴 탓하겠어..
암튼 지난주 데이트는 2호선 데이트였다!
날이 좋으면 서울숲 산책을 하고, 안 좋으면 카페에 들어가서 비 오는 바깥을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밥부터 먹고.. 👀
원래는 갓잇에 가서 타코를 먹으려고 했는데.. 1시가 넘었는데도 웨이팅이 너무 길었다.
타코가 그정도 줄을 서서 먹을 음식은 아닌 것 같아 빠르게 카린지로 이동했다.
카린지도 줄은 있었지만 갓잇보단 나았다.. 😑
메뉴 이름도 기억이 안 난다! 무슨 돈가스와 토마토 카레를 시켰던 것 같다.
저런 돈까스 소스는 경양식 돈가스 스타일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빠삭한 일본식 돈가스와 먹어도 맛있었다 👍
다시 보니까 배고프다.. 저때도 배고픈 상태로 사진을 찍어서 초점이 다 나갔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블루보틀로 이동했다.
블루보틀이 들어온지도 한참 되었는데 삼청동 블루보틀은 갈 때마다 북적북적해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 날 성수 블루보틀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좌석이 없어 앉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해 테이크 아웃했다.
그러고 보니 이 날은 모든 계획이 엇나갔네 😁
심지어 오빠는 뉴올리언스가 아메리카노인 줄 알고 주문했는데 달달한 라떼류였다 😂
내가 시킨 아이스 라떼는 꼬소해서 마음에 들었다!
저녁은 동역사로 이동해 쉐이크쉑을 먹었다.
나는 항상 먹는 쉑버거를 시켰고, 오빠는 스모크쉑을 시켰다.
혼자 먹을 때 버거에 감자튀김과 쉐이크까지 시키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운데,
같이 먹으면 감자튀김과 쉐이크를 시켜도 부담스럽지 않다! 😊
블로그만 보면 먹으려고 만나는 것 같지만 나름 생산적인 대화도 많이 나눈다.
오빠가 어제 쓴 영어 공부, 어떻게 해야할까? 같은.. 😉
저녁을 먹고 나서는 영화 '프리 가이'를 봤다.
가끔 가상현실과 시뮬레이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우리에게 흥미로운 주제였다.
주제 말고도 웃음 포인트가 많아 재밌게 봤다.
다음 날은 아점을 먹으러 TIFFF에 갔다.
동역사에는 꽤 자주 왔는데 이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다! (또 오빠가 찾았다)
지하지만 공간이 널찍해서 답답한 느낌이 없었고 커피와 샌드위치도 먹을만했는데, 이름을 잊어버린 오른쪽 샌드위치는 조금 매콤해서 맵찔이는 먹기 힘들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 떨다 보니 당이 떨어져 쿠키를 먹을까 했는데 쿠키가 품절이었어서 아쉬웠다 😩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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