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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 남산 데이트 - 파이프그라운드, 남산야외식물원, 라구일상/데이트 2021. 10. 31. 12:45
🐹
지난주 데이트는 아침부터 피자를 먹으러 한강진으로 달려갔다 ㅎㅎ
가을이라 그런지 너무 잘 먹어 고민이다 😂운동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잘 하지 않는데 겨울이 끝날 때쯤엔 뒤룩뒤룩 굴러다니게 될 것 같다 🐷
맨날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했던 파이프그라운드에 갔다.
웨이팅 하기 싫어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11시가 되기 전에 갔는데 다행히도 자리가 몇 개 있었다!
그런데 파이프그라운드 앞에 리틀넥은 이 시간부터 줄을 서 있었다..
대체 얼마나 맛있는 걸 팔길래 다들 아침부터 줄을 서는지 궁금했지만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자.
시저 샐러드와 반반 피자 우리는 시저 샐러드와 페퍼로니 피자, 옥수수 피자를 반반으로 시켰다.
옥수수 피자가 가장 유명한 메뉴인데 톡톡 터지는 옥수수와 감자칩 덕분에 식감이 좋았고 맛도 단짠맵이라서 인기가 많을만했다.
페퍼로니 피자는 짭짤해서 맥주나 샐러드와 같이 먹어야 할 것 같다 😳
맛있었지만 난 얇고 덜 짠 (그리고 안 매운) 화덕피자가 더 입맛에 맞는 것 같다.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서는 커피를 흡입하고 남산야외식물원에 갔다.
날씨도 좋고 공원이 잘 되어있어서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짧디 짧은 가을 날씨 신나게 산책을 한 후 저번에도 한 번 갔던 라구로 향했다.
오늘의 스테이크와 라구 파스타 저번에 시켰던 대로 스테이크와 라구 파스타를 시켰고,
이번에는 와인을 한 잔 추가해서 각자 한 잔씩 와인을 마셨다 😊
요즘은 오빠와 이직과 적응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이 날도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다.
(보통은 내가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내용이다)
이런 주제로 대화를 할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
다음날은 커피를 빨리 마시고 싶어서 아점을 대충 먹고 동대문에 있는 카페에 갔다.
카페인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다 😑
동대문역은 자주 왔지만 이런 카페가 있는 줄은 몰랐다!
흥인지문공원 옆에 있어 창문으로 담벼락이 보인다.
편하게 앉았던 빈백 좌석 정글 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는지 식물도 많았고 앵무새도 있었다 🦜
몸을 흔들며 노래를 하는 앵무새 채광이 좋고 공간도 널찍해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또 오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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