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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 데이트 - 란주칼면, 에쎄레젤라또
    일상/데이트 2021. 6. 6. 13:32

    🐹

    이번 주말에는 명동에서 데이트를 했다.

    4월까지만 해도 코로나로 인해 명동에 사람이 적어져 데이트하기가 좋았는데, 이번 주에 가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명동의 인기 맛집인 명동교자에도 지점마다 50미터씩은 줄을 서있었다. 그 정도 맛집은 아닌데 😓

     

    토요일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명동 란주칼면에서 해물짬뽕과 꿔바로우를 먹었다.

     

    꿔바로우

    여긴 꿔바로우가 정말정말정말 맛있다.. 이곳의 분점인 이대 란주탕슉도 몇 번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도삭면도 좋아한다. 두꺼운 면이 씹히는 식감이 좋고, 국물도 중독성이 있다.

    꿔바로우를 계속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느끼할 때 짬뽕 국물을 먹어주면 꿔바로우를 끝없이 흡입할 수 있다.

    다만 두 명이 꿔바로우와 짬뽕을 시켜서 먹기에는 조금 많다. 작은 사이즈의 꿔바로우도 팔아줬으면 좋겠다 🙄

     

    저녁 먹고 산책한 후에는 밀리오레 호텔에 갔다.

    편하게 데이트하려고 종종 호텔을 예약하는데, 밀리오레 호텔이 야놀자에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왔길래 예약해봤다. 

    원래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영업하던 호텔인 것 같은데 가성비가 좋다. 단점은 17층인데도 모기가 나와서 자기 전에 세 마리나 잡고 잤다.

     

    호텔에서는 드디어 커플 블로그를 만들고, 어떤 게시물들을 올릴지 얘기해봤다. 원래 운영하던 블로그는 서로 바빠지니 관리도 잘 안되고 목적이 애매해져서 내리기로 하고, 티스토리에 새 블로그를 팠다! 티스토리를 처음 써보는데 확실히 오랫동안 운영된 블로그 플랫폼이라 그런지 지원하는 기능도 많고 사용성이 좋은 것 같다. 잘 부탁해 티스토리야 🤗

     

    일요일 아점? 간식으로는 명동성당 안에 있는 에쎄레 젤라또에서 젤라또 크로플을 먹었다. 젤라또가 맛있어서 종종 가던 곳인데 얼마 전 지나가다가 크로플을 파는 것을 알게 되었고, 드디어 오늘 젤라또 크로플을 맛봤다. 

     

    젤라또 크로플

    원래 같이 나오는 젤라또 맛을 고를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순수우유 맛만 제공하는 것 같다. 

    크로플을 미리 구워놓고 쌓아놨다가 파는 곳도 많은데 여긴 주문을 받고 나서 구워줘서 좋았다. 맛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맛있는 것 + 맛있는 것 = 더 맛있는 것 이기 때문에 순삭해버렸다. 또 먹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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