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시민의숲 데이트 - 스미레통, 순옥이네, 세컨브레스일상/데이트 2021. 11. 14. 20:41
🐹
집을 보러 양재시민의숲에 갔던 주말!
광교 구경을 갔다가 이 동네가 내 동네라 확신했지만.. 평생 서울에 살다가 막상 광교로 이사 가려니 본가와 거리가 있는 게 신경 쓰였다.
첫 독립이니까 짐도 다 옮길 생각은 아니었고 들락날락할 일이 많을 것 같아 두 번째 후보였던 양재에 다시 구경을 갔다 😊
집 보러 다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오빠가 같이 집을 봐줘서 고마운 마음에 저녁으로 돈가스를 사줬다! 🥺돈가스와 소바 세트를 하나씩 시켰는데 간장 버터 밥까지 나와 양이 엄청 많았다! 평소 데이트로 다져진 위장임에도 난 밥을 조금 남겼다 😐
난 치즈 가스, 오빠는 그냥 돈가스를 먹었는데 돈가스가 도톰 촉촉해서 맛있었다 😚이런 돈가스 집도 있는 동네라니 벌써 정드는 것 같기도.
다음날은 한식을 먹으러 갔다. 왠지 모르게 요즘은 제육볶음이 자꾸 먹고 싶었다.
이 정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반찬이 잘 나왔다! 양도 많아 집밥을 먹은 것처럼 든든했다 🐷 전체적으로 음식 간이 달게 되어있는 편이라 아쉽긴 했다. 근처에 회사가 있다면 점심시간에 자주 찾을 것 같다.
밥을 먹고 나서는 양재천 산책을 했다.날씨마저 너무 좋았다 오리만큼 컸던 물고기 광교가 너무 멋진 신도시였어서 광교로 마음이 기울었었지만.. 양재도 진짜 좋은 동네다. 양재천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고 조용하고 카페 식당도 많다. 게다가 양재 꽃시장과 코스트코도 있다.. 다 좋은데 집값이 너무 사악할 뿐 😢
산책을 하고 나서는 세컨브레스에 가 카페인을 충전했다.
창가 자리 빼고는 다 앉기 불편한 인스타 감성 좌석이라 창가에 후다닥 앉았다. 양재천의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 좋았다! 😆
이사 후 매일 양재천 러닝 할 생각에 보조가방이랑 무릎보호대까지 찾아보고 있다 😹 행복 회로 빼면 시체인 나.. 입주와 적응까지 무사히 끝마쳤으면 좋겠다.'일상 > 데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신여대 데이트 - 대동원회시장, 내몸에약손, 왕쓰브 (0) 2021.10.31 한강진, 남산 데이트 - 파이프그라운드, 남산야외식물원, 라구 (0) 2021.10.31 선릉 데이트 - 마담밍, 어반피크닉필라테스, 블랙랩 (0) 2021.10.18 뚝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데이트 - 카린지, 쉐이크쉑, TIFFF (0) 2021.10.18 광교, 수지구청 데이트 - 광교호수공원, 리프패럿, 라보나쿠치나 (0) 202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