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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데이트 - 누리초밥참치
    일상/데이트 2021. 8. 14. 21:22

    🐹

    이번 주는 정말 힘들었다..


    요즘 의욕이 조금 떨어져서 정신 차리려고  코딩 테스트에 붙고

    (쉬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다 풀진 못했는데 운이 좋았다..)

    가볍게 기술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관분들이 좋게 봐주셨는지 또 합격하고

    금요일에 생각지도 못한 최종면접을 앞두고 일주일 내내 행복 회로와 불행 회로를 번갈아가며 돌렸다.

     

    꼭 이직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또 기술면접에 붙고 알아보니 함께 성장하기 좋은 회사처럼 보였고,

    다양한 기술스택들이 어떻게 얽혀서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다는 부분도 매력적이었다.

    면접 경험도 너무 좋았어서 핏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 코테 볼 땐 별생각 없었지만 점점 가고 싶어 졌다.

    사람 심리가 이렇게 이상하다.

     

    아무튼 그렇게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이번 주의 마지막 일정인 최종면접에 모든 에너지를 쓰고 오빠를 만나기 위해 강남역으로 갔다. 

    오랜만에 초밥을 먹고 싶은데 너무 쌈직한 건 먹기 싫고, 또 오마카세는 너무 비싸고 해서 적당한 가격대의 초밥집을 찾다가 발견한 누리초밥참치!

     

     

     

    매장이 작은 편이지만 강남역과 멀어서 그런지 7시 가까이 되어서 갔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우리는 2만 원인 누리초밥을 시켰고 서비스 우동이 같이 나왔다. 은행골같은 느낌이다.

    누리초밥을 시키면 장새우 4피스, 연어뱃살 4피스, 혼마구로 4피스가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놓은 메뉴라서 맘에 든다.

     

    요게 1인분이다

     기대 없이 갔는데 맛있어서 놀랐다! 참치도 비린맛 없이 잘 해동되어 부드러웠고, 연어도 고소했다.

    주방에는 사장님처럼 보이는 분이 와이셔츠에 넥타이까지 매고 초밥을 만들고 계셔서 장인정신이 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오빠 집에 가서 놀았다 😁

     

    한시까지 블랙위도우도 보고, 오큘러스도 체험해보고 신나게 놀다가 자고

    다음날 아침 컵라면, 맛있는 아이스커피와 점심 제육볶음까지 알차게 챙겨 먹고 포제에서 새로 나온 구아바 롤케이크를 사서 집에 왔다 🐷

     

    포제 구아바 롤케이크

    포제 화이트 롤케이크에 구아바맛 나는 크림이 들어갔는데,

    롤케이크 시트는 모찌롤마냥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크림은 상큼한 향이 나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아껴놨다가 내일 마저 먹어야지.

    면접으로 지친 심신이 홀가분하게 힐링되는 꿀 주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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