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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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 데이트 - 마라박사, (또) 우스블랑일상/데이트 2021. 8. 28. 14:00
🐹 원래 토요일에 하던 데이트를 금요일로 앞당기니까 한 주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이번 주는 마라박사에서 마라룽샤를 먹기로 했다.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해두고, 퇴근하자마자 숙대입구로 달려갔다 🏃♂️ 메뉴는 마라룽샤 가장 작은 사이즈에 면추가, 그리고 볶음밥을 주문했다. 주문하면 이렇게 껍데기를 벗기지 않은 상태로 가져오셔서 사진을 찍게 해 주신 후 다시 가져가 껍데기를 벗겨주신다! 오빠는 범죄도시에 나오는 장첸처럼 뜯어먹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 이렇게 가재 살을 거의 다 먹으면 또 가재 몸통까지 손질해서 가져다주신다. 볶음밥까지 시키니 둘이 먹기에 양이 딱 적당했고, 가장 많이 시킨다는 세트(마라룽샤 중 + 꿔바로우 + 볶음밥)를 시켰으면 많아서 남겼을 것 같다. 나나 오빠나 매운 걸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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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데이트 - 쉐이크쉑 두타점, 영화 리플리일상/데이트 2021. 8. 24. 22:54
🐹 이번 주는 지난주처럼 힘들진 않았지만 심란한 주였다. 또 얼떨결에 최종면접 합격 소식을 받아 들고 인생 첫 처우 협의를 시작했다. 합격이 기쁘긴 기뻤지만.. 뭔가 처음 해보는 것은 항상 어렵고 피곤하다 🤯 그래도 얼마없는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다 끌어모아 어떻게 진행하고는 있다! 해준 것도 없이 무턱대고 물어보는데도 다들 신경 써주는 걸 보면 참 고맙다. 이렇게 험난한 한 주가 지나고 또다시 데이트의 주말이 되었다. 이번 주는 동대문에서 만나 쉐이크쉑을 먹었다. 치킨쉑, 쉑버거와 감자튀김, 밀크쉐이크를 시키기로 했는데 네이버 페이로 2만 원 이상 결제 시 막걸리 쉐이크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 막걸리 쉐이크까지 논알코올로 주문했다. 쉑버거는 처음 먹었을 땐 그냥 조그맣고 비싼 버거라고 생각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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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데이트 - 누리초밥참치일상/데이트 2021. 8. 14. 21:22
🐹 이번 주는 정말 힘들었다.. 요즘 의욕이 조금 떨어져서 정신 차리려고 본 코딩 테스트에 붙고 (쉬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다 풀진 못했는데 운이 좋았다..) 가볍게 기술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관분들이 좋게 봐주셨는지 또 합격하고 금요일에 생각지도 못한 최종면접을 앞두고 일주일 내내 행복 회로와 불행 회로를 번갈아가며 돌렸다. 꼭 이직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또 기술면접에 붙고 알아보니 함께 성장하기 좋은 회사처럼 보였고, 다양한 기술스택들이 어떻게 얽혀서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다는 부분도 매력적이었다. 면접 경험도 너무 좋았어서 핏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 코테 볼 땐 별생각 없었지만 점점 가고 싶어 졌다. 사람 심리가 이렇게 이상하다. 아무튼 그렇게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이번 주의 마지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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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데이트 - 부영 도가니탕, 마칸틴일상/데이트 2021. 7. 4. 23:31
🐹 원래는 안국역의 153 빵집에 가기로 했는데, 데이트 전날부터 내가 너무 빵을 많이 먹은 나머지 한식이 먹고 싶었다 🍞🥖🥨 내가 일주일 간 너무 너덜너덜해져서 오빠가 빵으로 충전시키려고 한 것 같았지만.. 대신 도가니탕으로 충전하고 왔다. 정독도서관에서 알바하던 시절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기회가 되지 않아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가봤다. 가게가 협소한 편이라 도착했을 때 좌석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금방 자리가 나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어볼 수 있었다. 흔한 곰탕같이 생겼지만 간이 세지 않고 감칠맛이 나는 국물이 내 취향이었다. .. 엄마가 최소한의 재료만 넣고 끓여주신 백숙에서도 그런 맛이 나는데 이곳의 국물도 그랬다. 두꺼운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도가니 양도 충분했다. 많이 먹는 편인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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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 메타버스 보트 여행일상/데이트 2021. 7. 4. 23:15
🐹 여유 있는 시기에는 마인크래프트도 하루 5~6시간씩 빡세게 했는데 요즘은 회사일도 스터디도 바빠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 ㅜㅜ 가끔 접속하면 그냥 어슬렁거리며 건물도 짓고 네더 탐험도 적당히 하다 나온다. 빡세게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런 여유로운 플레이도 좋은 것 같다. 네더 포털을 새로운 곳에 열어볼까 해서 배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운 좋게 보물 지도도 찾았다. 하지만 삼지창 던지는 드라운드는 무서워..😨 마인크래프트를 같이 하면 탐험뿐만 아니라 얘기도 많이 한다. 오빠는 항상 진지한 얘기를 하면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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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통영 - 준비~1일차일상/데이트 2021. 6. 21. 23:57
🐹 준비 연초부터 힘든 일이 많았다. 야근이 잦은데 보상은 터무니없이 적다고 느껴졌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정신을 지배했다.. 참고 참다가 둘 다 프로젝트 오픈 후 일주일 간 휴가를 내기로 했다. 여행지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중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알쓸신잡 통영편을 재미있게 본 오빠의 제안으로 통영으로 정해졌다. 지금 생각해도 잘 한 선택이다 ㅎㅎ 🐱 정작 여행중엔 알쓸신잡 생각 1도 없었다 ㅎㅎ 5월 말~6월 초가 비수기라서 그런지 한 달 전쯤 예약했는데도 숙소 예약이 수월했고, 비싸지도 않았다. 교통편은 ktx를 타고 진주까지 가서 갈아타는 방법도 있었지만, 고속버스를 타면 통영 버스터미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기로 했다. 역시 비수기여서 일주일 전쯤 예약했는데도 좌석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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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 네더 요새를 찾고싶다..일상/데이트 2021. 6. 13. 15:45
🐹 코시국때문에 마인크래프트 데이트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편해서(요즘같이 더운 시기에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느낌상 데이트의 1/3 정도를 마인크래프트 데이트로 대체하고 있다. 메타버스 최고. 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만나서 데이트를 하면 밥먹고 차 마시는 것 말고 함께할만한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만날 장소와 콘텐츠가 동시에 해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 메타버스 데이트를 위해 요즘 뜬다는 로블록스도 시도해봤지만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게임들의 퀄리티가 낮아 잘 안 하게 된다. 로블록스 주식에 투자할 생각도 있었는데 직접 경험해보고 투자할 생각이 사라졌다 😕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이나 추매 해야지. 아무튼 좀비를 피해 집을 짓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