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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기채 추천 - 한경희생활과학 충전식 모기채재테크/쿠팡 파트너스 2021. 10. 31. 15:54
우리 집은 산 밑이라 날벌레가 많다. 이런 곳에서 거의 20년을 살았는데 난 아직도 모기를 손으로 못 잡는다 🥺 그래서 전기 모기채를 다이소에서 장만했었는데 금방 고장이 나, 한동안은 모기를 그냥 참고 살았다. 그런데 여름이 되니 참을 수가 없는 지경이 돼 새 모기채를 구입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전기 모기채가 5천원대였어서 그와 비슷한 가격대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건 네 배정도 비싸다.. 💸 하지만 5천원대 전기 모기채는 찾기가 힘들었고, 저렴한 모기채들은 디자인도 안 예쁘고 금방 고장나버릴 것 같았다. 그리고 건전지를 구매하기가 귀찮기 때문에 충전식인 것을 찾다 보니 이게 제일 좋아보였다! 옆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한 단계 올리면, 전원이 켜져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전원이 켜지면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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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국 - 행복의 기원Read & Write 2021. 10. 31. 15:15
🐹 요즘 들어 행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꽤 오랫동안 막연히 더 좋은 회사로의 이직을 꿈꿨는데, 막상 이직을 하니 물론 좋긴 했지만 상상했던 것만큼 행복하진 않았다. 환경도 좋아졌고, 도메인도 마음에 들고 연봉도 올랐지만 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나 높아진 연봉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힘들었다. 오랫동안 노력해서 목표한 것을 이뤘을 때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다면 뭔가 잘못된 걸까? 인생은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들 말하는데, 대체 뭘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맛있는 것을 먹거나 집에 누워있을 때 느끼는 소소한 행복도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더 크고 강렬한 행복이 존재하는데 난 평생 느끼지 못해 본 것 아닐까? 내가 느끼는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 이런 잡다한 고민들을 머리에 어지럽게 담아두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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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데이트 - 대동원회시장, 내몸에약손, 왕쓰브일상/데이트 2021. 10. 31. 14:14
🐹 이번 주는 오빠와 또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 같이 마사지를 몇 번 받았는데 한 번 받기 시작하니 조금만 뻐근하면 마사지가 생각난다. 특히 요즘은 내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고,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긴장성 두통으로 몇 주간 고생 중이다. 오빠가 두통으로 고생할 때에는 내가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해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안 갔는데, 내가 두통이 생기니 오빠가 먼저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했다 🥺 타이 마사지도 스포츠 마사지도 받아봤으니 이번에는 안마원에 가기로 하고 후보를 몇 개 정했는데, 오랜만에 대동원회시장에 가고 싶어 🐷성신여대에 있는 내몸에약손을 가자고 제안했다. 드디어 금요일 퇴근 후 대동원회시장에 갔다 🐟 대동원회시장에서는 수산시장같이 수조 앞에서 주문을 하면, 바로 생선을 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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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 남산 데이트 - 파이프그라운드, 남산야외식물원, 라구일상/데이트 2021. 10. 31. 12:45
🐹 지난주 데이트는 아침부터 피자를 먹으러 한강진으로 달려갔다 ㅎㅎ 가을이라 그런지 너무 잘 먹어 고민이다 😂운동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잘 하지 않는데 겨울이 끝날 때쯤엔 뒤룩뒤룩 굴러다니게 될 것 같다 🐷 맨날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했던 파이프그라운드에 갔다. 웨이팅 하기 싫어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11시가 되기 전에 갔는데 다행히도 자리가 몇 개 있었다! 그런데 파이프그라운드 앞에 리틀넥은 이 시간부터 줄을 서 있었다.. 대체 얼마나 맛있는 걸 팔길래 다들 아침부터 줄을 서는지 궁금했지만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는 시저 샐러드와 페퍼로니 피자, 옥수수 피자를 반반으로 시켰다. 옥수수 피자가 가장 유명한 메뉴인데 톡톡 터지는 옥수수와 감자칩 덕분에 식감이 좋았고 맛도 단짠맵이라서 인기가 많을만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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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데이트 - 마담밍, 어반피크닉필라테스, 블랙랩일상/데이트 2021. 10. 18. 22:55
🐹 이번 주는 필라테스 체험 클래스에 참석하기로 했다. 거의 하루 종일 앉아있는 직업 & 성격이라서 그런지 오빠나 나나 몸이 성할 날이 없었고 오빠는 일도 운동도 나보다 더 무리하는 편이라 여기저기 많이 아파했다 😞 그래서 서로 집이 가까워지면 같이 필라테스를 다니자고 자주 이야기했는데 필라테스는 듀엣 수업이라도 비싸니까.. 🥺 먼저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 솜씨당 앱을 통해 체험 수업을 예약했다. 예약한 필테 센터가 선릉에 있어서 데이트 장소도 선릉으로 정해졌다. 토요일 아침 일찍(오전 11시였지만 야행성 커플에게는 이른 시간이다)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부터 미리 선릉에 가 저녁을 먹었다. 나는 선릉 하면 무조건 마담밍이다.. 선릉에는 아는 맛집도 별로 없고, 멀어서 자주 갈 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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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데이트 - 카린지, 쉐이크쉑, TIFFF일상/데이트 2021. 10. 18. 22:19
🐹 또 밀린 데이트 포스팅.. 변명하자면 요즘 정신이 너무너무 없다! 😳 이직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적응한다고 스트레스받는 와중에 과거의 심심했던 내가 벌려놓은 일들이 불어나서 요즘은 너무 피곤하다 😭 욕심 많은 날 탓해야지 누굴 탓하겠어.. 암튼 지난주 데이트는 2호선 데이트였다! 날이 좋으면 서울숲 산책을 하고, 안 좋으면 카페에 들어가서 비 오는 바깥을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밥부터 먹고.. 👀 원래는 갓잇에 가서 타코를 먹으려고 했는데.. 1시가 넘었는데도 웨이팅이 너무 길었다. 타코가 그정도 줄을 서서 먹을 음식은 아닌 것 같아 빠르게 카린지로 이동했다. 카린지도 줄은 있었지만 갓잇보단 나았다.. 😑 메뉴 이름도 기억이 안 난다! 무슨 돈가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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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일상/데이트대화 2021. 10. 17. 16:12
🐱 둘이서 전화영어를 한지 벌써 3개월이 된다. 전화를 처음 할 때 분명 시험삼아 시작해보는거라고, 이게 본격적인 영어 공부는 아니고, 일단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시작했었다. 하지만 역시 성질급한 커플, 벌써 불만과 비판과 자기반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소하게는 영어 학습 주기부터, 아무래도 주 3일은 안되겠어. 주 5일은 해야지 공부가 될거같아. 지금 이용중인 전화영어 서비스에 대한 비판도 있고 지금하고 있는 XXX 전화영어는 매번 선생님이 바뀌니까 그에 대한 단점이 명백한거같아. 다른 전화영어를 하는게 나을까? 화상영어로 하면 더 좋은점이 있다는거 같은데, 그래도 그룹으로 하는 건 또 안좋을거같아. 내가 관심있는 주제나, 내 직업과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장기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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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 천 개의 파랑Read & Write 2021. 10. 6. 19:36
🐹 방금 팩트풀니스 후기를 쓰고 뿌듯하게 Read & Write 카테고리를 확인했는데 충격적이게도 9월에 쓴 독서후기가 하나도 없었다. 책을 안 읽은 건 아닌데.. 바빠서 후기를 쓰지 못했다. 억지로 후기를 쓰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책을 읽고 느낀 점들이 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쉽고, 괜히 자존심도 상해서 후기를 빼먹은 천 개의 파랑도 간단하게 적어놔야겠다. 소설을 읽다 보면 별 감흥 없이 지나가는 작품도 있고, 여운이 남는 작품도 있고, 몽글몽글해지는 작품도 있고 마음이 찜찜한 작품도 있는데 천 개의 파랑은 몽글몽글해지는 작품이라 편하게 읽혔다. (이 책 전에 읽은 '최선의 삶'은 조금 마음이 무거워져 읽기가 힘들었다) '연구원의 실수로 탄생한 마음을 가진 로봇'은 sf에..